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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기우이길...
윤석열 당선인에게, 나는 당신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당신에게 한표를 행사하였습니다. 당신이 문재인으로부터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임명을 받을 당시 상식있는 검사라면 시스템에 반하는 인사라며 거절하였어야 합니다. 적폐청산이라며 사법부를 조사 함에 있어서 상식에 맞지 않는 처리(이후 줄줄이 무죄 선고가 된 걸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를 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혹시 본인이 한 처리가 옳다고 생각하였다면 무능한 것이고, 보은한다고 그러한 처리를 하였다면 당신은 자신의 말과 다르게 사람에 충성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의 갈라치기를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 국가를 파괴하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없어, 그 이상으로 갈라치기의 포퓰리즘을 보일거로 생각되는 그들의 재집권을 도저히 용납할 수..
2023.04.25 -
김철수 교수님에 대한 추억
김철수 헌법교수님이 2022. 3. 26. 돌아가셨단다. 동기회 단톡방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올라오지만, 고인이나 유족에게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런지... 그때가 1975년 가을경으로 생각되는데... 1. 평등권 강의를 약 50분간 하시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한치 오차 없이 하나의 드라마인양 연결되는 열정적인 강의를 하시는 모습에 폭 빠졌었지. 2. 어느 때 막 수업을 시작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실 뒤 쪽으로 학생 하나가 뛰어들어와, '경찰이 학교에 들어 왔습니다. 우리 함께 나가서 싸웁시다.'며 소리쳤다. 이 때 교수님은 담담한 어조로 '나도 더 이상 학생들에게 나가지 말고 수업을 들어라는 소리는 못하겠다.'고 하시며, 우리에게 사실상 동참을 권유하셨었지... 삼가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2023.04.25 -
관악파미수요회
2019.7월에 관악출신 파미회원 4명이서 수요골프모임을 시작하였다. 1년여 후에 이OO님이 가톨릭대 교수로 임명됨에, 새 멤버 김OO를 영입하여 꾸준히 모임을 지속하였다. 모두 건강챙겨 오래도록 모임이 계속되길 바랄 뿐이다. 어제 2022. 4. 6. 정례 모임을 마치고...
2023.04.25 -
비주류
국민학교 시절은 겨우 2개반 숫자의 동네 촌놈들이 6년이나 함께 공차기 등으로 놀면서 어울리니, 주류, 비주류로 따질 것이 없다. 그런데 안동시에 있는 중학교에 가니, 시내 국민학교 출신이 대다수라 촌놈 처지는 매우 쭐리는 비주류로 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에 갔을 때는, 대부분 동계진학이라 타 중학교 출신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하니, 자연 비주류로 분류된다. 전국 각지서 내노라하는 인재들이 집합한 대학교는 거의 숨도 못 쉴 정도로 존재감 없는 비주류 그 자체였다. 결국 내 인생 대부분은 그냥 비주류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안동에는 내가 다닌 중학교보다 아래로 2개의 중학교가 있었으며, 대구의 고등학교도 첫째는 아니지만 2-3번째는 항상 거론되는 학교이었으며, 대학교는 그 많은 숫자..
2023.04.25 -
도찐개찐
민주당이 '검수완박'으로 검찰개혁 완수한단다. 웃기는 애들이다. 지들도 속내는 다르지만 그럴수 밖에 없어, 적당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면, 그냥 사기꾼, 양아치이지 그게 어디 정치인인가? 혹시 진심으로 그들이 말하는 명분을 위하여 그리한다면 비상식, 무상식, 돌상식의 무식꾼일 뿐이다. 이런 짬뽕들에 맞서, 돌연 '한동훈'을 법무부장관으로 선임한다는 국힘당은 언제 코미디언 자격을 취득하였지? 세상에 널리고 널린 사람들 속에 다른 사람은 안되고 꼭 그가 필요한 이유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그리고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하필 이 때인가? 못난이 형제들이 서로 자기가 잘낫다고 하는 꼴을 봐야 하는 세상이 참 서글프다. 위의 2022. 4. 14.자 글에 4. 18.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한다. '한동훈'과 ..
2023.04.25 -
한(**)천지(***)사건
변호사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사건이 2개(김동제 어음사건, 노진기 건설폐기물 사건) 있었는데, 이제 이 사건이 하나 추가된다. 상대방이 전혀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는 증거가 나왔고, 이 증거는 상대방 주장과 분명히 모순되는데, 이러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 증거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하지 못하므로 그냥 묵살하였으리라) 상대방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우리 주장을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거나, 검토하였지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볼수밖에 없다. 결국 판사는 불성실하거나 무능하였다고 단정한다. 설사 이 사건이 우리쪽이 패소하는 것이 진실에 부합한다고 하더라도 판결이 이래서는 안된다. 우리가 납득할 수 있게 판결문을 작성하였어야 했다. 그럼에도 오늘 당사자와 만나서 내린 결론은 '대법원..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