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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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회장을 떠나보내며
어제 SM 이효제 회장 장지에 다녀왔다. 2016. 4. 19. 서울 병원에 병문안 다녀오면서, 멀지 않겠구나 했는데, 그예 4. 25. 먼길을 떠나고 말았다. 지지리도 가난한 환경에서, 어쩌다가 귀인(?)을 만나, 본인의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여, 그래도 코스닥 상장사 대표를 맡았는데. 세상에는 부와 건강을 함께 가지는 사람도 많더구만, 어찌 이회장은 부를 가지는 대신 건강을 잃게 되고 말았는지...그 부가 남겨진 가족에게는 귀할지 모르지만 이회장에게는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3년전에 인연을 맺은 이래, 발병과 함께 오늘에 이르고 보니, 다시 한번 허망한 우리네 인생이 안스럽다. 이회장, 편안히 영면하시게나... 그리고 자네가 남긴 재산이 그와 관계된 자들 누구나가 자네의 진심을 항상 생각하는..
2023.05.25 -
짐바브웨 쿠테타
오늘 신문에 의하면,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이 11. 6. 부통령 음낭가과를 전격 해임하고 자신의 후계자로 부인인 그레이스를 앉히려 하는데 반발한 군사쿠데타가 11. 15.자로 일어났다고 한다. 음낭가과는 독립운동을 함께한 동지이지만 자신의 부인에 눈이 어두워 그를 배척한 무가베는 이미 정상적인 사고능력을 상실한 사람으로 볼 수 밖에 없다. 40세 연하의 그레이스는 멀쩡한 정신일 것인데도 감히 권력 승계에 욕심을 부리고 있으니 그녀의 판단력 또한 대통령으로는 어림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군부 쿠데타일 뿐이니 여전히 짐바브웨의 민주주의는 아직 멀리 있고, 국민들의 고통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과거 중앙아프리카의 강자였던 짐바브웨가 지도자를 잘못 만나 제자리 걸음 아니 뒷걸음질하면서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
2023.05.12 -
박원순
어울리지 않는 옷인 것같아 어색했는데... 잘 가시게나...(2020. 7.10.)
2023.04.28 -
2022.6.21. 누나, 천국으로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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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김정일이 2011. 12. 17. 사망하였다고 어제 12시에 발표. 어차피 누군가는 가고, 그렇게 변화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북의 영향으로 혹시나 있을 도발 등 때문에 위축되는 경제, 북의 턱없는 붕괴로 인한 혼란, 중국의 욕심 등 불안전한 상황이 염려되니, 1인 독재의 후유증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변화의 발걸음이 시작되고, 어차피 통일의 전기가 오지 않을까?
2023.02.24 -
상민 결혼
큰 아들 상민이 내일(2011.6.4.) 12:30 인터불고 호텔에서 연윤미와 결혼을 한다. 두 사람 모두 30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 함께 하는 세월을 맞게 된다. 현명한 두사람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 지혜롭게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성년이 되고, 대학을 졸업하며,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독립을 하였지만, 이제 자신만이 아닌 가족을 가지게 되면서 비로소 완전한 독립을 하는 것이다. 나로서는 짐 하나를 털어버린 느낌으로 홀가분하게 생각되지만 한편으로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정리과정이라 생각하니 덧없이 느껴지는 세월이다. 아들은 지금부터 부모보다 아내를 위하여 생활을 하게 된다. 이 당연한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갖지 않아야 한다. 며느리는 아들의 절대..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