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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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처음 신장에 문제를 발견하였을 때에 환갑은 넘을수 있을까 하였었다. 처음에는 극도로 조심하던 술도 3-4년이 지나면서 약간씩 하고, 음식도 별로 가리지 않고 해왔는데, 드디어 금년들어 칠순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연초 피검사결과 전립선 문제가 발생하고, 마음속으로 여러 궁리를 하던 칠순잔치는 그대로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고, 모든 생활이 비상사태로 전환되고 말았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도 할 수 없는 전이가 있으므로 부득이 하게 된 호르몬 치료는, 식욕부진과 이에 따른 체중감소, 그리고 극도의 체력저하를 초래하여 여름 끝자락까지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남들이 보기에는 거의 멀쩡한 일상이었지만... 뒤늦게 발진의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8월말부터 종전에 나를 힘들게 하던 여러 증상은 어느 정도 완화되..
2023.11.13 -
자연생활교육원
여름에 체험프로그램으로 2박3일간, 영덕 칠보산의 자연생활교육원에 다녀왔다. 일단 가서 보고 정식 9박10일 프로그램에 참가할까 고민하기로 했는데, 그저 시간 맞춰 주는 세끼밥(제공되는 식사에 비하면 책정된 식사값이 과다하다고 생각되었다-첫날 주는 저녁식사를 보고 느낀 극히 주관적 생각)에, 알아서 주위 어슬렁거리다 온 관계로, 과연 다시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일상을 탈출해보자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10.19. ~ 10. 28. 칠보산에서 세월을 보낸다. 이틀째부터 변비 증상이 상당히 완화되고, 그 색깔도 노오란 것이 매우 정상적으로 보였다, 혈당수치는 정상이라고 해도 좋았고, 어느 새벽에는 너무 저혈당인가 놀랄 정도였다. 매일 아침 15분여간 호흡체조는 심신을 맑게 한다는 느낌이 들고, 1시간씩 바닷가에..
2023.11.09 -
2023 여름 징검다리 휴가
6/21~6/22 해남 파인비치cc, 먼거리 달려 이틀간 공치고 배불리 잘먹고 돌아온다 7/19~7/20 여수 경도CC, 골프장 상태는 좀 그러하였지만 역시 잘 먹고 잘 놀다 온다 8/12~8/14 수성호텔서 2박 3일 호캉스, 해솔과 이틀간 옥상 풀장서 놀다보니 세월 다간다. 8/30~9/1 영덕 칠보산 자연****원에서 치유를 위한 휴식을 하다
2023.09.12 -
2013.4.24.17:59
온 세상이 너의 축복이어라
2023.06.08 -
한영근, 잘 가시게...
2013. 11. 11. 오후 3시 30분경 한영근이 갔다. 3개월 넘는 식물인간의 투병생활을 접고 그렇게 훌쩍 갔다. 어디를 보아도 고혈압성 소뇌출혈은 예상할 수 없었는데, 하늘의 뜻은 거스를 수 없는 모양이다. 느닷없이 어제, 오늘 자꾸 생각이 나서, 빨리 기적같이 털고 일어나길 기대하였는데... 그 사이 우리가 모르는 마음의 짐이 있었더라도 이제 모두 벗어던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생을 맞이하시게나.
2023.06.02 -
갑오년 11월 15일
갑오년에 형제들이 무주에서 만나 1박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우리 형제들도제법 나이께나 먹었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모일런지...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