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56)
-
김동길의 예언
한 35년전 책을 우연히 보다가 김동길박사가 미국대통령에 대하여 놀라운 예언(?)을 한 것을 확인하였다. 어찌보면 변신(차라리 변절로 비난받는 처지이다)을 한 김박사의 과거 말이 이렇듯이 정확하다면 현재 김박사의 말도 경청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23.06.08 -
修身濟家治國平天下
고등학교 이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뛰어놀거나 오직 입시전쟁에 매몰되어 있었다고 느껴질뿐 특별하게 인생관이 어떠했는지는 아득하기만 하다. 그러다가 대학교와 결혼 초기에는 패기만만하게국가와 민족을 위한 길이 뭘까를 나름 진지하게 고민한 것같다. 이후 두 아이들이 자라면서 오로지 가장으로서 역할을 중심에 두고 살아온 것같다. 그런데 근래부터 내가 사는 이유를 생각하며, 모든 개인이 행복해야 그로써 가족, 사회도 행복한 집단이 될 것이고, 역으로 개인의 행복이 없는 단체의 행복이란 허구란 생각이 강하게 든다. 멀리 돌아왔지만 결국 옛말이 진리라는 것을 확인하였다고나 할까.
2023.06.08 -
무심한 세월
1. 1995년 내가 부장판사가 되던 해, 처음으로 판사로 임관한 사람이 이제는 부장판사 된지 3년이 되었다. 딱 내가 사표를 내던 때다. 내 배석판사이던 두어명이 이제 부장판사로 인사이동의 대상자로 된 것을 보면서, 세월 참! 빠르기도 하다. 2. 벌써 몇해전인가, 목영준이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된게. 그 이후 대학교 동기나 연수원 동기가 슬금 슬금 대법관이 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되고... 그 때마다 잘난 동기들에 대하여는 약간의 자괴감과 부러움, 한편으로 내 생각에 그렇고 그런 동기들에 대하여는 시샘 등이 있었지만. 그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았던 것은 모두 나름대로 수긍이 되었던 까닭이다. 그들과 다른 것은 나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고, 나의 선택이 그렇게 후회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던 까닭이다..
2023.06.08 -
2013.봄날1
4월6일이면 제법 봄냄새가 날때다. 새싹, 꽃... 그러나 어김없이 오는 꽃샘추위. 하루종일 비 오고 4월7일 아침 거실 창문을 통해본 용지봉과 앞산은 눈세상이 되었다.
2023.06.08 -
2103봄날2(서울대동문 걷기 행사)
4월7일 영남대서 걷기행사, 전날 비와 추운 날씨로 다소 적은 숫자가 참석했고, 내게는 운동도 오락도 아닌 어지중간한 시간 떼우기, 민속촌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관례를 본게 큰 소득.
2023.06.08 -
2013 봄날4
4. 15. 영덕에 간다, 죽변면 사건 결심하고 조정에 회부된 것이다. 아마도 이 사건으로는 다시 영덕에 올 리가 없겠지. 대구 돌아올 시간이 급했지만 강구 바닷가에 설치된 바다산책로를 그냥 지나칠수야.. 4. 17.엔 산소 정리... 후평못에는 봄이 오고, 후평 옛부자 집은 쇠락을 겪는 듯하나 여전히 위용은 남았다. 돌아오는 길 관덕동 통일신라대 삼층석탑을 둘러보고... 4.19.은 수원법원에 볼일...아마도 다시 이런 일은 없을거다. 간 김에 누님집에 들러 잠시 팔달산 올랐는데 희미한 옛흔적만 남고 순환차량이 다닐 정도로 유적지 조성이 되었다.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