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변호사님
2023. 6. 2. 14:05ㆍ법조인
오늘(213.10.29.) 정재훈 변호사님의 부음.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변호사님만큼 실력과 열정, 그리고 애정을 담은 분을 발견하긴 어려웠다.
소위 IMF 사태와 관련하여, 내가 변호사로 전직한지 5개월만에 정변호사님도 같은 이유로 전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만류를 하였건만... 본인의 강직한 성품은 약간의 틈새도 용납하지 못하였으니...
이렇게 훌쩍, 아까운 인재가 법원을 떠난 아쉬움이 있었지만, 자유를 만끽하는 변호사로서 다시 만난 즐거움은 컸다. 그렇게 세월을 즐기는데, 느닷없는 발병소식과 업을 접고 투병이 진행되고... 예상대로 본인은 강한 긍정적 생각과 실천으로 뭇사람들로부터 사실상 완치라는 소문을 만들었는데.
갑자기 다시 투병소식이 들려, 차마 연락조차 못하게 만들더니, 오늘 이 비통한 소식을 전하시는구나!
훌륭한 인품에 시샘이 있었는가, 탁월한 능력이 하늘나라에 필요함인가, 어쩔 수 없는 인생사라 하여도 애통하긴 그지없구나.
이제 툭툭 털고 좋은 세상에서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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