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9. 14:29ㆍ여행
지진 등으로 신전은 사라지고 석상만 겨우 형채를 유지하는 멤논석상, 아멘호텝3세를 위해 만들어졌다. 금이 간 부분에서 바람불때 나는 소리가 이디오피아 왕 멤논의 울음으로 들렸다고 멤논석상이라 하는데, 수리를 한 이후에는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트셉수트(투트모세 1세 딸로, 심약한 이복동생 투트모세 2세와 결혼하여 실질적 파라오 권력을 행사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다른 여자에게서 태어 난 어린 투트모세 3세의 섭정을 하다가 그를 폐위하고 스스로 파라오에 오른 여성) 장제전, 미이라를 만드는 장소로 이런 대규모 건축물을 세울 정도로 그녀의 권력은 막강하였다. 내치에 힘써 이집트 왕조의 안정에 큰 기여를 하였지만, 투트모세3세가 성직자들, 군인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하트셉수트를 권좌에서 밀어낸 후 그녀의 행적을 철저히 지우는 바람에 현재 그녀의 흔적은 이 건축물 외에 찾기 힘들다.
차츰 가까워진다.
가까이 오니 돌기둥에 석상들이 늘어서 있다.
아직도 과거 채색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인근의 유적 발국현장, 저 곳까지 장제전이 건축되었다는데 언제쯤 완전히 복원될런지...
왕가의 계곡 입구, 도굴 위험을 피하면서 피라미드의 모양은 찾다보니, 산의 모습이 피라미드와 비슷한 곳을 선택하였다. 66개의 지하무덤에는 54명의 파라오가 묻혀 있었단다. 모두 도굴 되어버리고, 유일하게 그대로 발굴된 것은 투탕카멘의 무덤이다. 투탕카멘은 20살 무렵에 사망하여 파라오로서의 권력은 별로 없었지만 그 무덤에서 나온 부장품은 어마어마하였다. 그런 그의 부장품으로 보면 다른 파라오의 무덤에서 도굴된 부장품의 규모를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무덤 3곳을 들어가 보았는데, 모두 지하로 굴착한 통로 끝에 관을 보관하는 장소와 기도 등을 위한 장소의 동굴이 만들어져 있고, 그 모든 벽면은 상형문자와 그림으로 가득차 있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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