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1(카파도키아)

2023. 3. 9. 13:58여행

2012.7.20.(금)-7.28(토)까지 하나투어의 터키일주 9일 패키지 상품. 인솔자:이성용, 현지가이드:이재훈

동반자 : 오용석,박애자 부부, 이명순, 이해은,해린 모녀, 허인순,김재희 모녀, 우리부부 이렇게 겨우 9명이서 대형버스로 호화판 여행.

 

7.20. 아침 7:48 KTX로 서울역 가서 출국절차 마치고 10:30 공항철도로 인천공항 도착하니 11:15,

비행기는 13:45출발시간이나 중국상공의 트래픽(비행기도 트래픽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으로 40분 늦게 출발하여, 11:30분 비행 후에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 약 5분 거리의 와우특급호텔(바로 인근에 이스탄불 세계무역센터가 있었다.)에 투숙

 

다음날 비행기로 9:00 이스탄불을 출발하여 1시간 지나 터키 수도 앙카라에 도착. 비행기 상공에서 본 터키는 도무지 숲이라고는 없고, 끝없이 펼처진 황무지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본 바, 황무지가 아니라 농지(터키는 65%의 토지가 경작가능토지라고 한다.)로서 수확을 마친 후의 풍경이었고, 마치 메마른 모습을 보인 것은 건기였기 때문이다.

 

한국사람이 앙카라에 오면 의례적으로 들르는, 6.25.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한국공원에서 잠시 묵념을 하고, 아타튀르크 묘(유물전시관, 기념관)를 1시간 정도 관람하였다.

정식명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우리에게는 케말파샤(케말 장군이라는 뜻이다)로 알려진 터키 건국의 아버지. 현재도 터키인 모두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는 인물,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케말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린 명감독의 영화도 터키극장들의 외면으로 흥행에 참패할 정도로 터키인의 존경심은 대단하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선두지휘로 영국, 프랑스 연합군을 대파하고, 경제개발, 정교분리, 아랍문자로 쓰던 터키어를 알파벳을 변형한 터키문자를 만들어 사용하게 함으로써 문맹율을 90%에서 5%대 이하로 만들고, 호적정리(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유목민에서 정착민으로 되는 것이다)를 하는 등 현대의 터키의 기초를 닦았다. 누구나 당연히 받아들이는 국민영웅이 없는 우리로서는 매우 부러운 일이다.

 

약 4시간 정도 차를 달려(도중에 무려 40km나 되는 거대한 소금호수 휴게소를 들렀다)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카파도키아!

과거 바다였으나 융기하고, 다시 화산활동으로 덮힌 화산재가 약한 곳부터 깎여나가 기암괴석을 이루고, 아마도 기후 탓과 외부의 적(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로마로부터 박해를 받았다)으로부터 방어의 목적으로 사람들이  남겨진 바위에 구멍을 뚫어 생활을 하였던 곳. 그러다가 막상 기독교가 공인되자 오히려 신심이 약해지는 것을 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바위 속에 교회, 수도원을 만들고 자신을 혹사하며 단련하던 곳.

또 하나 데린구유 지하도시. 매우 일찌기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땅을 파서 잠시 지하생활을 하던 것이, 기독교도인들이 박해를 피해 본격적으로 지하도시를 만들었다. 지하에 겨우 사람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연결하여 교회, 학교, 와인저장고 등이 있고 깊이가 55m 지하층수가 8층, 여기서 나온 흙은 강을 메웠다고 한다. 이런 지하도시는 크게는 3만명이 한달 이상 거주할 정도로 큰데, 현재까지 40여개가 발굴되었고, 놀랍게도 지하도시로부터 9km를 터널로 뚫어 만들어진 피난구멍도 있단다.

 

6.25. 참전용사 기념비

 아타튀르크 기념관

소금호수(어마어마한 크기이고, 어떤 현지인들은 소금을 끌어담아 갔다.)

우리가 투속하였던 카파도키아 괴레메의 DOORS OF CAF 동굴호텔, 언덕위에 있어 괴레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동굴에서의 터키 춤 공연(무아지경에 빠지는 이슬람의 춤 세마)

우리 호텔에서 새벽에 본 열기구의 장관(무려 50여개가 뜬 것 같다.)

괴레메 야외박물관, 멀리 구멍이 좀 커보이는 곳이 성당인데, 성당도 서너군데 있었다.

 멀리 괴레메를 두고, 조망이 좋은 곳에서...

비둘기 계곡으로도 불리는 우치샤르 앞에서

아마도 데브란트 계곡?

 파샤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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