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0. 10:59ㆍ취미생활
2015.뉴욕마라톤에 가기로 하면서 마지막 점검차 10.11. 경주에서 개최된 동아마라톤 full 참가하였다.
이미 27, 32, 38km까지 연습을 한 터라, 힘들면 쉬어가기로 하고 LSD 개념으로 출발하였다. 희망시간 4시간 15분 정도로...
근데 날씨가 아주 좋다. 그늘이 있는 곳을 달릴 땐 뒷바람이고, 햇빛에 노출된 경우는 맞바람이다. 마지막 1/4 남겨둔 무렵부턴 약간 더운듯 했지만 전반적으로 달리기 아주 좋은 날씨다. 그래서 달리다 보니 4시간 안에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4시간 페이스메이커가 약 200m쯤 앞에 간다. 따를까 말까 하며 뒤따라 가다가 30km 부근에서 힘이 부치는 듯하여 따르기를 포기했다. 그러고 나니, 마음도 가볍고 하여 오르막이 나오면 걷기도 하고..식수대를 지나면서 좀 걷기도 하고...
이렇게 완주를 하고 보니 4시간 9분37초! 14번째 완주인데, 기록은 5번째다. 60넘어 성적치곤 만족이다.
이대로 뉴욕에 가는 것이다.
함께 간 일행들, 각자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
출발선에서...71회 유영주 후배가 찍어주었다.
계마회의 진정한 전설 윤창기 선배와 함께... 내보다 7년 위인 윤선배는 이날 오버페이스하였다며 3시간 30분대!!
40km 지점을 가다보니 유영주 후배가 있길래 잠시 멈춰 포즈를 취하여 보았다. 얼굴은 멀쩡하다.
42km지점, 이제 다 왔다.
첫 터닝 포인트, 아마 7-8km지점?
이제 반이다! 21km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