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
2023. 3. 10. 11:31ㆍ기타
사실 가정집은 남은 반찬을 버리지 않고 대부분 재활용하므로 굳이 뷔페식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식당의 경우는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폐기되니 과연 옳은 음식문화일까. 정말 단순히 생각하더라도 식당에 오기까지 몇차례의 단계를 거치는데 쓰레기로 폐기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쓰레기로 폐기되려면 진작에 폐기할 일이지 왜 몇차례의 수고를 굳이 한다는 말인가.
그렇다고 모든 한식집을 뷔페식으로 한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뷔페식이 아니고서도 쓰레기로 폐기되는 비율을 줄이는 방식은 꾸준히 개발되어야 한다. 우선 조금 부족하게 공급하고 희망자의 경우 리필을 하는 방식 등...
그러나 어떠한 방식도 여전히 한계가 느껴진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 도대체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재활용 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는가. 재활용을 금지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 이유가 타당하지 않은 경우에도 무조건 재활용을 막아야 할까. 어찌보면 그러하게 된 연유가 잊혀지고 이제는 재활용 자체를 범죄시하는 분위기 마저 되었는데.
재활용으로 인한 폐해를 막으면 되는 것이지, 폐해가 있다고 하여 재활용 자체를 금지하다니... 학교폭력이 문제되나 폭력은 인간의 본성이니 어찌할 수 없고 차라리 학교를 없애는 수밖에 없다는 유머와 약간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든다.
(20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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