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7. 11:25ㆍ여행
보스니아 수도인 사라예보와 그로부터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모스타르를 관광하였다.
보스니아는 북부 보스니아와 남부 헤르체고비나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고연방에서 1992년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세르비아인들과의 충돌로 내전으로 치닫게 되었다. 널리 알려진대로 무자비한 인종학살 등이 이루어졌고, 곳곳에 총탄, 폭격 흔적과 부서진 폐가 등이 널려있어 내전의 상흔을 그대로 보여준다. 도대체 민족과 종교, 이념이 무엇이기에 어제의 이웃을 오늘 모른체 하며 살의를 나타내는가. 어찌보면 우리의 6.25.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은 같은 생각을 가지지나 않을지.
수도 사라예보는 과거 이에리사 선수가 탁구로 우승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이다. 1차세계대전을 촉발한 합스부르크 왕가 대공 암살이 이루어진 라틴다리에서 사진을 촬영하고(이곳은 역사의 현장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이다), 인접한 골목가로 들어가니 좁은 골목길을 따라 여러가지 상점들로 붐비는데, 그것이 바로 무슬림들이 살아가는 현장이다. 바슈카라지아라고 터키인의 거리라는 광장은 유럽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거리이다.
모스타르에 도착하였을 때는 부슬비가 내렸고, 모스타르 다리를 경계로 이슬람 문화와 카톨릭문화가 나누어지는데, 그런 의미보다 모스타르 다리는 적당한 위치에서 보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한 조그만 다리이고, 과거에 이런 모양의 다리를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한 건축기술을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don't forget 199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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